‘국군의 날’이란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정한 국가 기념일로 매월 10월 1일입니다. 국군의 날에는 대한민국 국군의 발전을 기념하며 각종 행사를 진행해 우리 국군의 군사력과 위용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국군의날 유래
광복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미 군정 하에서 창설되어 대한민국 국군의 모체가 된 국방경비대가 1948년 9월 육군과 해군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이후 1949년 공군이 창설되면서 3군은 지금의 조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창설 초기 육·해·공군은 각 군마다 개별적으로 창군행사를 실시하여 1955년까지는 육군은 10월 2일, 해군은 10월 11일, 공군은 10월 1일을 창설기념일로 정하여 행사를 치뤄왔습니다. 하지만 1950년대 중반에 이르러 각 군마다 상이한 기념일을 단일화하여 국군의 날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자 1956년 정부는 대통령령인 ‘국군의 날에 관한 규정’을 공포해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그렇다면 10월 1일이 국군에게 어떤 의미를 갖기에 국군을 기념하는 날이 된 것일까요?
1950년 10월 1일은 우리 국군에게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그 날은 육군 제3사단 23연대 3대대가 강원도 양양 지역에서 최초로 38선을 넘어 북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개전 초기 북한군의 파죽지세에 밀려 낙동강까지 후퇴한 우리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것은 당시 국군과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이러한 의의가 있는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써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국군의 날에는 자주국방과 안보의식을 고양하고 대군 신뢰감 증대와 국군과 국민 간의 유대를 고취시키기 위하여 범국가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작년의 경우 창군 65주년인 동시에 국군통수권자가 교체된 후 처음 맞이한 국군의 날로써 최신 무기 공개와 시가 행렬 등이 어우러져 대한민국 국군의 새로운 위상을 자랑하는 기념식이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유비무환의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하는 취지로써 국가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이 큰 군인에게 포상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개천절 의미도 알아봐요
개천절은 홍익인간의 개국 이념을 계승하고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입니다.
하늘이 열렸다는 뜻을 가진 개천절은 우리나라의 개국신화인 단군신화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단군신화에 따르면 하늘을 다스리는 환인이 홍익인간의 뜻을 나누고자 아들 환웅을 지상에 내려보냈는데요. 어느 날 곰과 호랑이가 환웅을 찾아와 인간이 되고 싶다고 말하자 환웅은 100일간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먹으면 인간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호랑이는 100일을 채우지 못하고 동굴을 뛰쳐나갔으나 곰은 100일을 채워 사람으로 변신하여 환웅과 결혼, 아들 왕검을 낳게 되었습니다.
이 왕검이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입니다.
여기서 왕검이 나라를 세우고 새로운 민족사가 탄생했다는 점이 하늘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단순히 나라를 건국했다는 것보다는 민족의 탄생, 새로운 역사가 쓰이기 시작했다는 것에 더 큰 의의가 있습니다.
개천절이 10월 3일이 된 것은 조선말 대종교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과거 수확의 계절이라고 하여 중요시 여겼던 10월과 길한 숫자 3을 의미하여 10월 3일을 개천절이라는 이름을 붙여 제례를 지냈다고 합니다.
이후 1919년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후 임시정부는 음력 10월 3일을 건국기원절로 지정하여 기념행사를 지냈습니다.
이후 1920년대 중반에는 개천절이라는 이름으로 일반화되었으며 해방 후 양력 10월 3일을 국경일인 개천절로 지정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개천절은 오천여 년의 역사를 가진 단일 민족의 민족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민족의 통합을 달성하고하자는 의미로 지정, 기념해왔습니다.
개천절을 맞아 민족의 시작을 기념하고 홍익인간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겨봅시다!